KBS 이사회, 김의철 사장 해임제청안 30일 상정…다음달 의결 전망

이효연 2023. 8.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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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모레(30일)로 예정된 제1049차 정기이사회에서 의결 안건으로 김의철 사장 해임 제청안을 상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이사회는 이번 정기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소명을 들은 뒤 다음달 중으로 김 사장의 해임 제청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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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모레(30일)로 예정된 제1049차 정기이사회에서 의결 안건으로 김의철 사장 해임 제청안을 상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이사회는 이번 정기이사회에서 김 사장의 소명을 들은 뒤 다음달 중으로 김 사장의 해임 제청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가결 요건은 과반입니다.

여권 측 인사로 분류되는 황근, 권순범, 김종민, 이석래, 이은수 이사는 KBS의 대규모 적자와 편파 방송,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와 체결한 고용안정협약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한다는 취지로 김 사장의 해임 제청안 상정을 요구했습니다.

KBS 이사회 관계자는 "30일 이사회에서 이후 절차를 논의할 것이며 행정절차법과 전례 등을 참고해 일정을 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정절차법은 신분을 박탈하는 처분을 하는 경우 당사자 등의 의견을 직접 듣고 증거를 조사하는 청문 절차를 밟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 청문을 열기 열흘 전까지 처분 사유와 근거 등을 당사자에게 통지하도록 하는 등 일정한 시간을 두고 소명 기회를 부여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해임 제청안 의결은 다음달 중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총원 11명인 KBS 이사회는 최근 남영진 전 이사장과 윤석년 전 이사 등 야권 성향 이사 2명이 해임돼 여야 6대 5 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KBS 사장의 해임은 대통령의 재가로 최종 결정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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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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