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여야, 예결특위원장 선임 놓고 또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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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회 여야가 상임위원장 선임을 놓고 또다시 격돌했다.
국민의힘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은 28일 열린 8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예결특위원장)에 같은 당 박봉규 의원(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을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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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 여야가 상임위원장 선임을 놓고 또다시 격돌했다.
국민의힘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은 28일 열린 8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예결특위원장)에 같은 당 박봉규 의원(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을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김 의장은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 통합 후 많은 시간이 지났다”며 “선거구도 개편돼 순수 청원군 출신은 의미가 없어졌다. 동 지역을 선거구에 포함하지 않은 곳은 오창읍 1곳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장이 이 같은 설명을 곁들인 이유는 ‘예결특위원장은 옛 청원군 출신 의원으로 선임한다’는 청원청주상생발전합의안 때문이다.
청주시의회는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옛 청원군을 지역구로 둔 시의원들이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선임 과정에 배제되지 않도록 다양한 합의가 담긴 청원청주상생발전합의안을 기반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승적 차원의 통합을 이끈 옛 청원군 지역 주민들에게 일종의 혜택을 주는 합의안이다. 합의안의 효력은 2024년 상반기까지 유지한다.
합의안을 보면 예결특위원장은 옛 청원군 출신 의원으로 선임해야 한다.
하지만, 김 의장은 박 의원 선임의 건을 상정했다.
표결 결과 찬성 29표, 반대 7표, 기권 4표로 박 의원이 예결특위원장을 맡게 됐다.
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정재우‧신승호‧한동순‧남일현‧허철‧변은영 의원은 이 같은 결과에 반발해 직을 사임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김병국 의장도 옛 청원군을 지역구로 둔 혜택을 받아 전반기 의장을 맡았으면서 이제 와 청원군 출신이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라며 “상생발전합의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본 사람은 김 의장”이라고 반발했다.
시의회 여야는 지난해 말부터 도시건설위원회 사보임 문제 등 상임위 구성을 두고 크고 작은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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