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여야 토론 성사되나…野 "끝장 토론", 與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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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최대 이슈인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놓고 여야간 토론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 및 양당 추천 전문가가 공개 토론에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과 정부 대응을 평가하고 피해 지원책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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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전문가 자격 등 '장애물' 넘어야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정국 최대 이슈인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놓고 여야간 토론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총괄대책위원회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 및 양당 추천 전문가가 공개 토론에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과 정부 대응을 평가하고 피해 지원책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국민의힘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지난 6월 공개 토론을 제안했는데 두 달 동안 아무런 답을 주지 않고 있던 민주당이 대답을 내놨다. 이제라도 제 제안을 받아들여서 다행"이라며 "하루빨리 양당 간 협의를 거쳐 토론을 주최하자. 서두르자"고 화답했다.
성 의원은 "토론 주제마저도 민주당 마음대로 다 정해버린 것이기는 하지만 좋다. 두 달 동안이나 고민한 결과가 그것이라면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다만 토론이 성사되기까지는 토론에 참여할 전문가 선정 등의 '장애물'을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 의원도 "다만 민주당은 (토론자를) '각 분야의 전문가'라고 했는데, 정치적 수사를 동원해 국민을 속이는 가짜 전문가가 아니어야 한다"며 "엉뚱한 사람들 말고 '과학자'로 한정 짓자"고 제안했다.
이와 동시에 성 의원은 앞서 자신이 '내년 3월 양당 입회하 우리 바다에서 채수해서 방사능 수치를 함께 검사해보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민주당에 입장을 달라고 '역제안'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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