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기국회서 정권의 무자비한 폭주 바로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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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 국회에 대해 "국회 다수당으로서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서 정권의 무자비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꼭 마련해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당 워크숍 인사말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의 책무가 참으로 막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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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 국회에 대해 "국회 다수당으로서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서 정권의 무자비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꼭 마련해야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당 워크숍 인사말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의 책무가 참으로 막중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이 그야말로 도탄에 빠졌다. 국가 운영의 기본적인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벼랑 끝에 몰린 우리 국민의 삶을 무한 책임진다는 각오로 정기국회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이게 바로 국민이 바라는 민주당, 민심을 받드는 국회로 거듭나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생 중심 입법과 재정의 책임 있는 역할에 대해 당력을 총집중하고 국민들의 의혹 사항 진상규명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이 대표는 "국민들께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안겨주셨다. 그러나 우리가 국민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했는지 되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큰 책임을 느낀다. 이번 정기국회에 나라 명운이 달렸다는 각오로 다시 한번 신발 끈을 고쳐 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눈과 귀를 막고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를 비호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비판 여론은 계속 커져가고 있다"며 "막아도 부족한데 공범 소리까지 들어서야 되겠느냐. 오염수 투기 중단을 위해서 정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 대표의 검찰 출석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9월 정기 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회의가 잡혀있지 않은 9월 셋째 주에 출석하겠다는 의미로 검찰과 힘겨루기가 심화하고 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당당하게 소환에 응하겠다며 비회기 중 영장 청구가 가능하도록 소환 조사 일정에 협조했으나 수원지검은 각종 핑계를 대며 자신들이 제안한 30일 이전의 조사는 모두 거부했다"면서 "검찰이 끝내 비회기 기간의 영장 청구를 거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검찰의 행태는 윤석열 정권의 무능을 물타기 하고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로 야당의 분열을 유도하겠다는 시커먼 야욕의 발로"라면서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정권의 폭압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검찰이 이 대표가 조사에 응하겠다고 한 날짜(지난 24일, 26일 등)를 거부하면서 30일에 출석할 것을 요구하자 새 날짜를 통보하는 방식으로 맞대응 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당 대표가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통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8일과 29일은 정기국회 전 워크숍이 있고, 30일은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목포에서 개최할 예정이어서 시간이 없고, 그 다음 날인 31일에도 원래 이날(28일)에 했어야 하는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일정이 잡혀있어 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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