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섭 “충주 응급의료주권·물 자치권 확보해야”… 2024년 총선 출사표

최우석 2023. 8. 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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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섭 충주시민행동포럼 상임대표(더불어민주당 전 충주지역위원장)는 충주시의 응급의료주권과 물 자치권 문제를 지적하며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맹 상임대표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37년간 수도권 2000만 시민에게 생명수를 공급하고 있는 도시, 응급의료 처치를 받지 못해 생명을 잃고 있는 한 도시의 한이 맺힌 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조선 시대 서울, 평양 다음으로 큰 도시였던 충주시가 지금 이 시각 인구 20만7950명으로 소멸의 도시로 접어들고 있는 것은 저출산 고령화라는 일반적인 통계 잣대 뒤에 무서운 암초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물 자치권과 응급의료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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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섭 충주시민행동포럼 상임대표(더불어민주당 전 충주지역위원장)는 충주시의 응급의료주권과 물 자치권 문제를 지적하며 내년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맹 상임대표는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37년간 수도권 2000만 시민에게 생명수를 공급하고 있는 도시, 응급의료 처치를 받지 못해 생명을 잃고 있는 한 도시의 한이 맺힌 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조선 시대 서울, 평양 다음으로 큰 도시였던 충주시가 지금 이 시각 인구 20만7950명으로 소멸의 도시로 접어들고 있는 것은 저출산 고령화라는 일반적인 통계 잣대 뒤에 무서운 암초가 자리하고 있다. 바로 물 자치권과 응급의료 문제”라고 지적했다.
맹정섭 충주시민행동포럼 상임대표
맹 상임대표는 물 자치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법과 수도법 즉시 개정 △물 관련 관리시스템 혁신 △물세·수입지출·피해보상구조 혁신안 입법을 제시했다. 응급의료 문제 해결책으로는 충북 중북부권에 새로운 형태의 상급병원을 설립해야 하며, 충주의료원을 충북대병원이 흡수하여 관리하는 상급병원으로 전환하고 충주건대병원은 권역별 응급센터 격인 뇌 심혈관전문센터로 전환할 것을 제시했다.

맹 상임대표는 “정부와 여야는 충북 중북부 응급 의료 부족 상황 전반에 대해 신속한 현장조사를 해달라”며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건대 충주병원, K 건설의 BTL 방식으로 설립 운영되고 있는 충주의료원은 물론 충북대병원 등 충북지역 주요 의료기관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맹 상임대표는 이런 산적한 현안을 푸는 데 자신이 적임자라며 이날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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