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치매관리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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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인공지능(AI) 돌봄인형 보급, 노인돌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치매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28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 전주지역 13개 노인맞춤돌봄기관 관계자, 경증 치매 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치매예방·관리사업'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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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인공지능(AI) 돌봄인형 보급, 노인돌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치매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28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 전주지역 13개 노인맞춤돌봄기관 관계자, 경증 치매 노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치매예방·관리사업’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치매 노인의 증상 완화와 정서적 안정을 도울 인공지능 돌봄인형 ‘초롱이’ 입양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13개 노인맞춤돌봄기관들은 각종 전주시 치매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히 참여기관들은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 돌봄인형 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치매노인을 방문 관리하는 생활지원사를 매칭해 각 가정에서 돌봄인형 ‘초롱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인공지능 돌봄인형은 향후 약 복용 시간 안내 등 건강생활 관리, 감성 대화를 통한 정서 안정 지원, 퀴즈와 노래 등의 콘텐츠 제공 등 경증 치매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과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게 된다.
뿐만 아니라 돌봄인형을 분양받은 경증 치매 노인이 우울감 및 스트레스와 관련된 위험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관제센터에서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해 사전에 위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시는 앞으로 치매 노인들이 ‘초롱이’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돌봄인형 전용 앱을 기반으로 통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노인맞춤돌봄기관 생활지원사들의 방문 관리를 통해 사용 현황도 꾸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는 빈틈없는 치매환자 관리를 위해 향후 노인맞춤돌봄서비스 기관과 연계해 인공지능 돌봄인형 지원 대상자를 기존 30명에서 1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치매는 개인이나 가족, 지역공동체를 넘어 국가가 풀어나가야 할 문제이며, 전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최일선에서 노인 돌봄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들과 협력해 빈틈없는 치매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이라며 “오늘 전달된 돌봄인형 ‘초롱이’가 어르신들의 다정한 말벗이 되어 정서적 안정을 드리고 치매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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