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D엔진, 삼성중공업에 3800억 규모 엔진 공급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8. 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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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엔진, 매출 비중 1위 삼성중공업
현재 한화그룹 인수 절차 진행 중

HSD엔진이 지난해 매출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3821억원 규모 엔진 공급계약을 삼성중공업과 체결했다.

28일 HSD엔진은 삼성중공업에 선박용 엔진 3821억원 어치를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납품 예정기한은 오는 2026년 11월까지다.

올해 상반기 기준 HSD엔진 매출 중 삼성중공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27.1%다. 2위 한화오션(19.9%)을 큰 폭으로 앞서는 1위에 해당한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HSD엔진 매출액(7642억원)의 50%에 달한다. 이에 HSD엔진에서 삼성중공업의 매출 비중은 지속해서 높을 전망이다.

HSD엔진은 선박 추진용 대형엔진 전문 제조기업이다. 지난 2월 한화임팩트가 2269억원을 들여 지분 33%를 매입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행 중인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HSD엔진은 한화그룹에 편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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