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하반기 중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마련
이도형 2023. 8. 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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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금융위원회가 하반기 중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금융인프라 해외진출의 유기적 협력을 위해 해외금융협력협의회(해금협)의 역할을 강화하고 금융분야 ODA(공적개발원조)의 확대 등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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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금융위원회가 하반기 중 지원방안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금융인프라 해외진출의 유기적 협력을 위해 해외금융협력협의회(해금협)의 역할을 강화하고 금융분야 ODA(공적개발원조)의 확대 등이 담길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해금협, 금융결제원, 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들과 수출입은행, 금융연구원 등과 함께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간담회를 열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한국 금융의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금융산업의 기초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함으로써 K-금융의 우수성을 알리고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금융 수출은) 도로·항만, 보건·의료 등 개발 원조 분야에서 주로 이뤄지는 대규모의 프로젝트보다 훨씬 적은 예산으로도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해금협의 역할 강화 및 금융분야 ODA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현재의 해금협은 독립적인 조직이 아니라 느슨한 협의체로서 지속적인 지원과 조정기능을 수행하기에는 인력과 재원에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금융인프라 해외진출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해금협의 조직을 정비하고 수행하는 역할도 보다 확대,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부위원장은 “그간 금융분야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수차례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금융분야 ODA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서도 크게 느꼈다”며 “사업발굴 초기 단계부터 맞춤형 정책자문을 통해 실제 인프라 구축까지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ODA를 통한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금융결제원·한국거래소 및 예탁결제원·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의 유관기관들이 해외진출 현황과 계획을 발표했다. 또 해금협의 중장기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금융위는 이날 논의결과를 토대로 각 유관기관과의 추가 논의를 거쳐 하반기 중 금융인프라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며 김 부위원장은 9월 중 동남아 지역도 방문하기로 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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