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염수 방류 5일째…IAEA 6개 데이터 모두 정상, 수산물도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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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5일째인 28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처리부터 방류까지 단계별로 공개한 안전성 평가 데이터가 모두 정상 수치를 나타냈다.
IAEA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처리 후 오염수의 방사선량 ▲ALPS처리 오염수의 유량 ▲오염수 희석에 쓰이는 해수(바닷물)의 방사선량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 ▲희석 후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 ▲수직축으로 분석한 오염처리수의 방사선량 등 6가지 데이터 정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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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석용 해수 방사선량, 오염처리수 방사선량 등도 모두 '안전' 평가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5일째인 28일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오염수 처리부터 방류까지 단계별로 공개한 안전성 평가 데이터가 모두 정상 수치를 나타냈다.
IAEA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 처리 후 오염수의 방사선량 ▲ALPS처리 오염수의 유량 ▲오염수 희석에 쓰이는 해수(바닷물)의 방사선량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 ▲희석 후 오염수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 ▲수직축으로 분석한 오염처리수의 방사선량 등 6가지 데이터 정보를 공개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처리과정부터 바다로 방출하는 것까지 방류 절차의 흐름을 모형도를 통해 구성하고 단계별 절차에 따라 도쿄전력으로부터 전달받은 실시간 데이터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6가지 데이터는 모두 기준치에 부합하는 정상 범위로 표시됐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처리과정을 거친 오염수 내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203베크렐(㏃)를 나타냈다. 이는 처리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1500Bq/L 미만으로 제한하기로 계획한 일본 정부의 기준을 크게 밑도는 것이다. 이 농도는 배출물에 대한 일본 규제 농도 한도인 6만Bq/ℓ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식수 품질 지침인 1만Bq/ℓ보다 훨씬 낮다고 IAEA는 설명했다.
오염수를 희석 시설까지 보내는 펌프에서 측정한 오염수의 방사선량은 5.3CPS로 측정됐다. CPS는 초당 방사선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5.3CPS라는 수치는 예상치 못한 수준의 방사선이 없음을 의미한다.
또 희석 시설까지 이동하는 오염수의 시간당 유량을 뜻하는 처리 오염수 유량은 19.01㎥/h였다.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1만5245㎥)과 희석용 해수의 방사선량(7.8CPS), 오염처리수의 수직축 방사선량(5.1CPS)도 모두 정상 범위인 것으로 평가됐다.
IAEA는 6가지 항목 모두에 정상 수치를 의미하는 녹색을 표시했다. 측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회색, 비정상적인 수치가 탐지되면 적색으로 표시된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로부터의 방사성 물질의 방출에 의한 수산물에 대한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일본 수산청은 관계자치단체와 관업계·단체 등과 연계해 후쿠시마현 및 인근현에서 수산물 샘플링 조사를 하고 있다.
28일 수산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5시~26일 오전 5시 오염수 방출구 북동쪽 약 4㎞ 지점과 남동쪽 약 5㎞ 지점에서 해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측정한 결과, 성대와 광어 모두 '불검출'로 나왔다.
한편 일본 환경성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 처리수를 방출한 주변 먼바다에서 방사성 물질 트리튬(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확인됐다고 27일 발표했다.
모든 채취 지점에서 삼중수소 농도는 검출 하한인 리터당 7~8 베크렐(㏃)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환경성은 전했다. 세슘 137 등 감마선 핵종도 모두 기준 하한치 미만으로 나타났다.
환경성은 오염 처리수 방류 개시 이후 몇 달간은 주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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