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비위’ 의혹 정진술 서울시의원, 본회의서 제명 가결

성 비위 의혹이 제기 정진술 서울시의회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서울시의회 의정 사상 의원 제명이 가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시의회는 오늘(28일) 오후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진술 시의원의 제명안을 표결했고, 안건은 재석 의원 99명 중 찬성 76명, 반대 16명, 기권 7명으로 통과됐습니다.

제명안은 재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가결됩니다.

이후 서울시의회는 정진술 의원 지역구인 마포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제명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공직선거법에 따라 내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 새 의원을 선출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다만 정진술 시의원이 징계처분에 불복해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무효확인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 본안소송 판결 전까지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앞서 정진술 시의원은 성 비위 의혹이 제기돼 '품위 손상'을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바 있습니다.

김현기 서울시의장은 "시의회를 대표해 (서울시민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자성과 반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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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