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두화 저변확대 ‘마중물’… 한국인두화 계승회 회원전 ‘불의 어울림’
인두화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진입 장벽을 한껏 낮춘 전시가 수원 행궁 공방 거리에서 열린다.
제1회 한국인두화 계승회 회원전 ‘불의 어울림’이 28일 개막해 9월3일까지 수원 행궁길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인두화 계승회 회원들이 참여했다. 권영일, 김영수, 김형식, 나서경, 박윤경, 성기연, 우송연, 윤민순, 이수기, 임락근, 임영신, 전수정, 정옥향, 조경화 등 14명의 작품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행궁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우송연 작가를 중심으로 뜻이 맞는 회원들이 모이면서 이번 단체전이 기획될 수 있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대부분 올해 2월부터 처음 인두화를 접한 경우가 많지만, 전시장 속 작품들이 작가의 경력에 상관없이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화합의 장을 만들어낸다.
우 작가가 계승회 회원들뿐 아니라 인두화를 배우길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진행한 교육을 통해 1기 수료생 15명이 배출됐고, 오는 9월6일부터 진행되는 강의를 위해 2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그는 평소 인두화 작품 활동뿐 아니라 제자 양성 및 지체장애인 대상 교육 등 저변확대에도 힘쓰기에 이 같은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수원화성 화홍문이나 동남각루 등 행궁 일대를 거닐다 만나는 풍경들을 나무에 오롯이 새긴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또 꽃과 열매, 나무와 새 등 자연에서 포착할 수 있는 요소들 역시 나무 소재의 결을 따라 세밀하게 표현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회원들을 이끌고 교육 및 전시 기획을 담당한 우 작가는 “저와 함께 가는 사람들이 한 명도 이탈 없이 인두화의 매력을 알아갈 수 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인두화를 더 많은 이들이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류와 교육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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