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 미래 성장형 인재 양성…수시모집 1791명 선발
아펜젤러공유대학 신설·평생교육융합학부 설치
[편집자주] 배재대학교는 1885년 미국인 아펜젤러 선교사가 세운 한국의 첫 근대식 고등교육기관 '배재학당'에서 시작해 오랜 역사를 가진 대학이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최근에는 대학에 소프트웨어공학부와 평생교육융합학부를 설치하는 등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뉴스1>은 2024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배재대의 학과와 인재 선발 방향 등을 살펴본다.
(대전=뉴스1) 허진실 기자 = 배재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성장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창의융합대학 내 소프트웨어공학부(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학, 정보보안학, 게임공학)를 설치해 미래사회에 대비할 태세를 마쳤다.
또 2024학년도 교육과정을 70%가량 개선한 고강도 학제 개편으로 △인문사회대학 △경영대학 △자연과학대학 △AI‧SW창의융합대학 △문화예술대학 △아펜젤러공유대학 등 6개 단과대학을 구축했다.
◇취업이 강점인 학과
배재대에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적합한 학과가 다수 포진해 있다. 조경학과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과정 평가형 기반 조경기사 양성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졸업 전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인정하는 국가기술자격인 조경기사를 취득하는 데 유리하다.
국어국문한국어교육학과에선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교직 이수, 교원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5년제로 운영되는 건축학과는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KAAB)의 건축학 교육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졸업생이라면 누구나 건축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다.
항공서비스학과의 경우 중부권 최대 규모 B-747 항공실습실(MOCK-UP)을 보유해 실제 같은 항공 승무원 교육이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티웨이항공, 에어부산과 체험 비행을 할 정도로 산학협력이 탄탄하다.
원예산림학과는 대학 내 공무원 최다 배출 학과로서 공무원, 공공기관 취업반, 기사·자격증반을 탄탄하게 운영해오고 있다.
전기공학과는 인공지능, 전기공학, 산업전자 등 3개 트랙으로 운영돼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소프트웨어공학부는 배재대가 2019년 선정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중심대학의 메인트랙이다.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정보보안, 지능형게임, 모바일응용SW를 익히는 연구실을 운영해 학부과정부터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아펜젤러공유대학에선 평생교육융합학부 내 토털라이프스타일링, 토털라이프케어 지역소상공비즈니스 전공이 개설됐다.
◇2024학년도 수시 1791명 모집 배재대는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1791명(정원내)을 선발한다. 전형은 크게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 △실기·실적로 구분된다.
학생부 교과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이 100% 반영된다.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국어·영어·수학 중 우수한 5과목과 한국사·사회·과학·제2외국어·한문 중 우수한 5과목씩을 골라 총 1000점 만점으로 환산해 학생을 선발한다. 다만, 항공인재 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 55%+면접 45%로 실시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서류 100'과 '배양 영재'로 나눠져 있다.
서류 100은 서류만을 가지고 평가하며 외식조리학과, 간호학과, 컴퓨터공학과, 게임공학 등 일부 학과만 해당한다.
배양 영재는 1단계에서 서류 100%로 5배수 인원을 모집한 뒤 2단계에서 서류 70%+면접 30%로 학생을 최종 선발한다.
실기·실적은 학생부 교과보다는 실기고사의 비중이 더 큰 전형이다.
아트앤웹툰학부, 뷰티케어학과, 공연예술학과, 레저스포츠학부만 해당하며 각 과마다 교과, 실기 및 실적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전형이 본인에게 유리한지 잘 살펴야 한다.
배재대 관계자는 “배재대는 같은 과목이라도 학기별로 별도 과목으로 인정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고교 5등급일지라도 배재대 산식으로 계산하면 3등급 중반까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합격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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