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라인과 놀이기구가 생겨 너무 좋아요" 양산시 삽량초등 학생 시에 감사편지 화제

김성룡 기자 2023. 8. 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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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옆 삽량공원에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만들어 주셔서 신나게 놀 수 있게 됐어요. 시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양산 삽량초 학생들이 낡은 공원을 정비하고 놀이터를 만들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해준데 대한 감사의 편지를 단체로 나동연 양산시장에게 보내 화제가 되고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학생들의 편지를 담당부서에 전달하면서 "도심공원의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활용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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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둘선 교장이 나동연 양산시장에게 직접 학생 감사 편지 전달
노후 삽량공원 정비하고 다양한 시설 갖춘 아이들 놀이터 조성, 고사리 손 글씨로 감사 표시 가슴 뭉클

“학교 옆 삽량공원에 재미있는 놀이기구를 만들어 주셔서 신나게 놀 수 있게 됐어요. 시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양산 삽량초 학생들이 나동연 시장에게 보낸 감사의 편지. 양산시 제공


양산 삽량초 학생들이 낡은 공원을 정비하고 놀이터를 만들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해준데 대한 감사의 편지를 단체로 나동연 양산시장에게 보내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24일 양산시청 시장 집무실로 20여통의 편지가 전달됐다. 최둘선 삽량초 교장이 나동연 시장을 방문하면서 직접 들고 와 전달한 학생들의 손편지다. 학교 인근의 삽량근린공원에 시가 예산을 들여 정비사업을 해 준 데 대한 학생들의 감사의 마음이 담긴 편지다.

삽량근린공원은 양산 물금신도시 조성과 함께 LH가 남부동 601-2 일대에 만든 1만 973㎡ 규모의 도심공원이다. 시가 2004년 시설물을 인수받아 관리해 오다 주민 의견을 반영, 지난해 7월 5억여 원을 들여 노후시설 정비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를 만들었다.

조합 놀이대 및 집라인, 건너기 및 오르기 등을 갖춘 놀이공간을 만들었다. 또 정원 및 산책로 정비와 함께 노후 운동기구를 교체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는 등 공원을 괘적하고 산뜻하게 꾸몄다.

이에 학생들이 깨알같은 손글씨로 정성이 담긴 감사의 편지를 교장 선생님을 통해 시에 전달한 것이다. 학생들은 편지에서 “놀이터가 생기기 전에는 공원에서 할 수 있는 건 공놀이나 뜀박질이 전부였다. 이제는 집라인과 같은 재미있는 놀이기구가 생겨 놀 것이 많아져 너무 감사하다”고 적었다.

이들은 “잘 정비된 공원이 너무 좋아 버려진 쓰레기를 발견하면 스스로 치우는 등 공원을 깨끗하게 하려는 마음도 생겼다. 그러나 어쩌다 친구들이 놀이터에서 다치는 경우도 있었다. 이 같은 일이 없도록 해 달라”는 부탁을 덧붙이기도 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학생들의 편지를 담당부서에 전달하면서 “도심공원의 지속적인 정비를 통해 활용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노후공원 정비에 어린 학생들이 감사의 편지까지 써주니 힘이난다. 친구가 다치는 경우도 있었다니 안전상 문제는 없는지 바로 현장을 점검해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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