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금고지기, 대형 은행 '3파전'
올해 말로 계약이 만료되는 연간 1조원대의 안양시금고 공모가 대형 은행 3파전으로 압축됐다.
28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마감한 시금고 지정을 위한 금융기관 공개경쟁 신청서 접수 결과 기존 시금고 제1·2금고를 맡고 있는 NH농협은행과 시중은행 두 곳 등 총 세 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시는 금융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양시 시금고 지정심의위원회’ 평가를 오는 30일 진행해 2024년 1월1일부터 2027년 12월31일까지 4년 동안 시금고지기를 지정한 뒤 오는 9월 초 금고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안양시 시금고 지정심의위원회는 ‘안양시 금고 지정에 관한 조례’ 평가 항목에 따라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 ▲시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 등 5개 항목, 15개 세부항목을 평가한다.
1·2금고 평가를 통해 1순위는 각종 세입금의 수납 및 세출금의 지급 등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담당하는 제1금고로, 2순위는 기금의 출납 및 보관, 유휴자금의 보관 및 관리 등 기금을 담당하는 제2금고로 지정한다. 단, 고향사랑기금은 행정안전부가 공식 금융기관으로 정한 NH농협은행이 함께 맡는다.
신규 시금고지기는 오는 2027년 말까지 2023년 6월31일 기준 일반회계 3천431억원, 기금 5천734억원 등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심사를 통해 시금고가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yk12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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