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잼버리 파행 부른 무사안일 엄단” 고강도 감사 예고
김희래 기자(raykim@mk.co.kr) 2023. 8. 28. 16:36
최재해 감사원장은 “잼버리 파행에서 드러난 뿌리 깊은 무사안일과 국세, 산업재해 예방 등 대민 접점 현장의 소극 행정을 엄단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감사원 개원 75주년 기념사를 통해 “공직사회의 기본질서가 바로 서길 염원하는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채용 비리, 사교육을 둘러싼 각종 유착관계 등 국가·사회 저변에 잠복해 있는 불공정 관행은 물론이고, 관료적 권위주의·규제 남발 등 국민에게 불편을 주는 요인에 대해서도 고강도 감찰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중장기 국가재정의 건전성 제고를 위해 기금과 국가채무가 적정하게 관리되는지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지출이 급증한 각종 지원사업과 정책자금 집행 과정에서 불필요한 재정 누수는 없었는지 확인해 국가 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최 원장은 하반기 주요 감사사항으로 △국민안전 보장 및 사회안전망 확충 △미래사회 대비 및 경제활력 제고 등을 제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적극 업무 처리로 예산 절감과 국민 편익 증진 등에 기여해 모범사례로 선정된 기관 부서(12개)와 직원(15명)에게 표창 등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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