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경험 싹 바꾼다”…유럽서 첫 공개앞둔 ‘삼성푸드’ 정체는
삼성전자 푸드플랫폼 첫 선
AI기반 맞춤형 조리경험 제공
LG는 ‘넷제로 가전’ 알리기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LG전자는 다음달 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 참석한다. IFA 2023은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150개국 2000여개 가전·정보기술(IT) 기업이 참여하는 올해 IFA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전망이다.
IFA는 1924년부터 시작해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갖는 IFA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로 꼽힌다. 세계 유수 전자 기업들이 참가해 스마트폰, TV, 냉장고 등 가전·IT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먼저 삼성전자는 ‘IFA 2023’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식(食)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인 ‘삼성 푸드(Samsung Food)’를 처음 선보인다.
삼성 푸드는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AI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고 삼성 주방 가전과 연동해 더욱 쉽고 편리한 조리 경험을 제공한다.
16만개 이상 레시피를 기본 제공하며 사용자가 관심 있거나 저장하고자 하는 레시피는 삼성 푸드에서 제공하지 않더라도 ‘나의 레시피’에 추가할 수 있다.
이외에도 98형 네오 QLED 8K를 비롯한 초대형 프리미엄 TV 제품으로 글로벌 TV 시장 1위로서의 위상을 강조할 전망이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 Z플립5·폴드5 등 폴더블폰과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IT기기 신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큐커’ 등 차별화된 AI와 IoT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한 쿠킹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삼성 푸드가 ‘손 안의 영양사’로 역할을 하며 고도로 개인화된 식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생활 가전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넷 제로 하우스(Net-Zero House)’를 테마로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여러 고효율 가전 신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유럽 내 고객들의 고효율 전기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 속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 등 자사의 핵심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럽 고효율 가전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LG 드럼 세탁기는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등급보다 약 40% 효율이 더 높다.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미세플라스틱 케어 코스는 미세플라스틱을 최대 60% 감소시킨다.
류재철 LG전자 H&A 사업본부장 사장은 “앞선 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지속 개발하는 등 환경과 고객 모두를 생각하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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