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안 도시, 日오염수 방류 긴급 감시체계 가동

이명동 기자 2023. 8. 2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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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안 도시가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두고 해양 환경과 식품에 관한 긴급 감시를 시작한다고 27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GT)가 보도했다.

중국 동부 저장성 원저우, 남부 광둥성 광저우, 중국 남부 하이난성 싼야 등 여러 도시가 중국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해양환경과 수산물 긴급 감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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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저우, 광저우, 싼야 등 도시서 긴급 감시 시작
中 연구소 "오염수 원저우서 아직 영향 없는 듯"
[후타바(후쿠시마현)=AP/뉴시스] 중국 해안 도시가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두고 해양 환경과 식품에 관한 긴급 감시를 시작한다고 27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GT)가 보도했다. 사진은 27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운영 중인 처리수 희석배출시설의 해수운반용 파이프라인 모습. 2023.08.28.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중국 해안 도시가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두고 해양 환경과 식품에 관한 긴급 감시를 시작한다고 27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GT)가 보도했다.

중국 동부 저장성 원저우, 남부 광둥성 광저우, 중국 남부 하이난성 싼야 등 여러 도시가 중국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해양환경과 수산물 긴급 감시에 나섰다.

원저우일보는 원전 오염수가 동중국해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감시하기 위해 원전 오염 해수 지역에 대한 실시간 감시를 실시한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개월마다 해당 해역에서 표본 채취와 관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저우에 있는 남 저장성 방사선의학·원자력기술연구소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한 뒤 지난 25일 동중국해를 위한 해양 방사능 오염 특별 감시단을 설립했다.

[서울=뉴시스] 일본 도쿄전력이 24일 오후 1시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매일 해수를 채취한 후 방사성 물질을 측정해 데이터를 공표할 예정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완 신룽 특별실무단장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해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잠재적 오염 위험에 대응해 해당 해역 해양방사선 오염과 관련해 자연 방사선 조사를 적극적으로 실시해 왔다. 현재까지 두 차례에 걸친 자연 방사선 조사를 거치면서 기술적 전문성과 감시 역량이 성장했다.

완 단장은 "현재 연안 지역에서 채취한 바닷물, 해양생물, 해저 퇴적물 등의 원자력 방사능 수치는 모두 자연방사선 수치 범위 안에 있다"며 "원자력 오염수는 아직 원저우 해안 지역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별실무단은 해양 방사능 오염 농도와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해 관찰 빈도를 늘리고 관찰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해수, 해양생물, 퇴적물 등 시료 채취와 감시를 강화하는 등 동중국해 지역 해양 방사능 오염 파악에 주력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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