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에 전복·명절선물로 우럭…재계 '수산물 소비운동'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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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가 우리 수산물에 대한 소비 촉진 캠페인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구내식당은 물론 추석 선물 등에 전복·우럭 등 우리 수산물을 적극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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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복지몰에 수산물 판매업체 입점
대기업 급식업체 30일 간담회 후 본격 참여
[이데일리 조민정 백주아 이후섭 기자] 재계가 우리 수산물에 대한 소비 촉진 캠페인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구내식당은 물론 추석 선물 등에 전복·우럭 등 우리 수산물을 적극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공포 심리 확산을 불식시키려는 정부의 움직임에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대기업들도 하나둘씩 소비 운동에 나서고 있다. LG트윈타워, LG마곡 사이언스파크 등 주요 대기업에 급식을 납품하는 아워홈은 “실제로 정부 캠페인에 맞춰 일부 고객사를 통해 구내식당 메뉴에 수산물 메뉴를 확대하겠단 요청이 왔고 식자재 재고량 등을 검토 중”이라며 “어떤 메뉴를 편성할 것인지, 어떤 수산물을 활용해서 메뉴를 개발할 것인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HD현대는 17개 계열사가 입주한 경기 판교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를 비롯해 전국 사업장의 사내 식당 86곳에 우럭과 전복을 활용한 메뉴를 추가하기로 했다. HD현대그룹 내 전체 식수인원은 1일 5만 5000명으로 연말까지 예상되는 추가 소비량은 100t에 달한다.
이 캠페인은 삼성전자 등 주요 그룹들로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오는 30일 주요 대기업에 급식을 납품하는 웰스토리, 현대그린푸드, 아워홈 등과 간담회를 갖고 수산물 소비 촉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사에서도 사내 분위기 등을 보고 있는 단계인 것 같은데 정부와 간담회를 진행한 후 관련된 내용이 나올 수 있을 듯”이라고 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 수산물을 포함한 메뉴로 주례회동을 겸한 오찬을 진행한 자리에서 본격적인 ‘소비 촉진’에 나섰다. 앞서 대통령실은 1주일 간 구내식당 점심 메뉴로 우리 수산물을 제공하기로 했는데, 이날엔 모듬회(광어·우럭)와 고등어구이가 나왔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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