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몸을 싣고' 2023 제주레저힐링축제 내달 1일 개막

9월 1~3일, 함덕해수욕장·서우봉 일원서

2023제주레저힐링축제 포스터

제주에서 스노클링, 투명카약, 서핑 등 수상레저스포츠 체험하는 제주레저힐링축제가 열린다.

제주시는 9월 1일부터 사흘간 제주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일원에서 ‘2023 제주레저힐링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제주 예술인들이 콘서트와 문화공연을 진행하고 관광객이 클라이밍 체험, 스노클링, 투명카약, 서핑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수상 레저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또 키즈 모래놀이터, 바다놀이터 등 가족형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 관광객들의 참여와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9월 1일은 개막축하 불꽃쇼와 함덕 주민들이 함께한 개막뮤지컬 ‘함덕 메리굿, 함덕 베리굿’을 시작으로 인기 뮤지션 ‘레게강같은평화’의 공연이 열린다. 2일은 ‘밴드 소란’, 3일은 ‘스텔라장’의 공연과 밤하늘을 수놓을 환상적인 드론 라이팅쇼로 함덕의 밤을 감동과 환희로 물들일 예정이다.

제주 함덕해수욕장에서 즐기는 해양스포츠체험. 함덕돌핀레저 제공

특히 이번 축제기간 (주)함덕돌핀레저에서 주관한 해양스포츠 프로그램이 무료로 제공된다. 서핑강습, 투명카약, 패들보드,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등 누구나 수상 레저 강습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프로그램 참여 예약은 함덕돌핀레저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hamdeok_dolphin_leisure)에서 가능하다.

서핑 강사 크리스는 "2014년 포르투갈 포르토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호주 등을 거쳐 국내 여러 지역에서 서핑을 해 욌지만, 제주의 파도가 최고"라면서 "파도 하나하나 똑같은 모습이 없다는 것이 더욱 매력"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