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50 추락' 아라에스 타격 1위도 위험, 프리먼 맹추격 '0.341'
아라에스 최근 주춤, 프리먼 불방망이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타격왕 싸움 끝까지 모른다!'
시즌 타율 4할을 노리던 '타격 기계' 루이스 아라에스가 주춤거리는 사이 프레디 프리먼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격차를 좁혔다. 아라에스가 타율 0.350까지 떨어진 가운데, 프리민어 0.341로 상승했다. 이제 9리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아라에스는 28일(이하 한국 시각)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침묵을 깼다. 하지만 여전히 타격 부진을 털어내지는 못했다. 8경기 연속 멀티 히트 생산에 실패했다. 최근 7경기에서 27타수 5안타 타율 0.185에 그쳤다. 시즌 타율 0.350을 마크했다.
LA 다저스의 프리먼은 28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3타수 무안타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냈다.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24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5타수 3안타, 다음날 4타수 2안타를 터뜨렸다. 26일 보스턴전에서는 5타수 4안타를 작렬했다. 최근 7경기에서 30타수 14안타 타율 0.467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을 0.341까지 끌어올렸다.
시즌 후반기가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타격 1위는 아라에스로 굳어지는 분위기였다. 4할 타율에 도전한 그는 3할8푼대를 지켰다. 반면에 프리먼은 3할1푼~3할2푼대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아라에스의 타율이 급전직하했고, 프리먼의 타율이 급등해 타격왕 싸움이 오리무중에 빠졌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 속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28일 기준으로 올 시즌 3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LA 다저스는 33경기를 더 치른다. 아라에스와 프리먼 모두 아직 30경기 이상 출전 기회가 있어 타격왕 싸움은 시즌 끝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도 0.330을 마크해 몰아 치기에 성공하면 복병으로 떠오를 수도 있다.
[아라에스(위 왼쪽)와 프리먼, 아라에스(중간),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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