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검은띠' 노르웨이 청년 호블란, 투어 챔피언십 우승... 무려 '238억' 벌었다

이원희 기자 2023. 8. 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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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태권도를 배워 검은띠까지 획득한 '노르웨이 청년' 빅토르 호블란(26)이 또 다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호블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로 7언더파 63타를 기록,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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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빅토르 호블란이 우승을 차지하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빅토르 호블란. /AFPBBNews=뉴스1
어린 시절 태권도를 배워 검은띠까지 획득한 '노르웨이 청년' 빅토르 호블란(26)이 또 다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호블란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로 7언더파 63타를 기록, 최종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잰더 쇼플리(미국)를 3타차로 따돌렸다.

지난 주 플레이오프 2차전 BMW챔피언십(우승상금 360만 달러) 정상에 올랐던 호블란은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해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800만 달러(약 238억 원)까지 손에 넣었다.

2주 동안 무려 2160만 달러(약 290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다.

시즌 최종전이기도 한 투어 챔피언십은 시즌 성적을 토대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30명만 출전한다. 이 대회 우승자가 페덱스컵 챔피언이 된다.

1997년생 노르웨이 국적의 호블란은 2019~2020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어린 선수다. 2020년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노르웨이 선수로 사상 첫 PGA 투어 우승을 이뤄내 주목받았고, 올해 5월에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분위기를 이어가 플레이오프 2, 3차전인 BMW 챔피언십과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도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호블란은 통산 6승을 차지했다. 올해에만 3승을 챙겼다.

지난 2021년 호블란은 "태권도가 정신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 국내 팬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블란은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태권도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르 호블란. /AFPBBNews=뉴스1
샷에 집중하는 빅토르 호블란(왼쪽). /AFPBBNews=뉴스1
한편 김시우와 김주형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7타로 24위를 기록했다.

빅토르 호블란. /AFPBBNews=뉴스1
빅토르 호블란이 통산 6승째를 올렸다.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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