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은 피했다’ 산체스, 팔꿈치 인대 손상→수술 없이 재활 3주...갈 길이 먼데 복귀는 언제 [SS메디컬체크]

김동영 2023. 8. 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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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은 피했다.

KIA 마리오 산체스(29)의 재활이 결정됐다.

KIA는 28일 "산체스가 오늘(28일) 김진섭정형외과와 세종스포츠정형외과 두 곳에서 검진한 결과 우측 주관절(팔꿈치) 내측측부인대 부분 손상 및 충돌증후군 증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산체스는 25일 광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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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산체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KIA 산체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최악은 피했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하다. KIA 마리오 산체스(29)의 재활이 결정됐다.

KIA는 28일 “산체스가 오늘(28일) 김진섭정형외과와 세종스포츠정형외과 두 곳에서 검진한 결과 우측 주관절(팔꿈치) 내측측부인대 부분 손상 및 충돌증후군 증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을 요하는 상태는 아니다. 일단 주사치료를 병행하면서 재활 예정이다. 재활 기간은 약 3주 예상된다. 이후 불펜피칭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KIA 산체스. 사진제공 | KIA타이거즈.


산체스는 25일 광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선보이며 승리투수가 됐다.

첫 등판에서 6.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후 살짝 주춤한 상태였다. 1.42로 시작했던 평균자책점이 6.03까지 올랐다.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이랄 포함해 시즌 8경기 44.1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5.28이 됐다.

문제는 이후다. 피칭을 잘 마쳤는데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26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병원 검진 결과 팔꿈치에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 28일 재검진을 받았고,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이 나왔다.

KIA 산체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산체스는 KIA의 승부수다. 반드시 잘해줘야 할 선수다. 게다가 토마스 파노니를 더해 2명을 모두 바꿨기에 더 이상 교체도 할 수 없다.

그나마 수술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반가운 부분이다. 대신 당장 쓸 수 없다는 점은 같다. 3주 재활이면, 26일을 시작점으로 잡아도 9월16일이다.

이후 불펜피칭을 한다. 자연히 실전 투입까지 시간이 더 걸린다. 9월 하순 혹은 정규시즌 말미 다시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것도 모든 일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가능하다.

KIA 산체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KIA 산체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현재 KIA는 104경기에서 52승 2무 50패, 승률 0.510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가을 안정권이 아니다. 6위 두산에 0.5경기 앞서 있을 뿐이다. 반대로 4위 NC와 승차가 2경기이기에 다시 올라가야 할 필요도 있다.

산체스의 힘이 필요하다. 그런데 제대로 기용하지 못할 상황에 처했다. 이의리까지 어깨 염증으로 한 번 쉬어가는 상황.

졸지에 선발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졌다. 기존 파노니, 양현종, 윤영철에 이의리가 이상 없이 돌아와야 한다. 나아가 황동하를 비롯한 대체 자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자꾸 물음표가 붙는다는 점이 아쉽다. ‘IF’가 다 터지면 좋은데, 뜻대로 된다는 보장이 없다. 하필 산체스가 아프니 더 뼈가 아프다. 갈 길이 바쁜데 해가 빨리 지는 모양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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