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미팅·中 부양책` 쌍끌이 호재… 아시아 증시 일제히 상승

신하연 2023. 8. 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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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미국 잭슨홀 회의 결과와 중국 증시 부양책 등 '쌍끌이' 호재 힘입어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1.31%)와 홍콩항셍지수(1.30%)는 중국 재정부의 주식거래 인지세 인하 등 부양 조치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지수가 상승했다.

도쿄 주식시장도 개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확대하기 시작해 자동차 종목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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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를 비롯,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지난 주 미국 잭슨홀 회의 결과와 중국 증시 부양책 등 '쌍끌이' 호재 힘입어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내비쳤으나, 발언 수위가 시장의 예상 범위 내에서 머물렀다. 주말 사이 나온 중국의 부양조치도 투자 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2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4.27포인트(0.96%) 오른 2543.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보다 10.00포인트(1.11%) 오르며 지수 900대(909.38)에 복귀했다.

이달 중순께 중국의 부동산 위기에 따른 금융 불안으로 종가 기준 2500선을 턱걸이했던 코스피는 이날 2500대 중반 회복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8포인트(0.61%) 오른 2534.42에 개장한 뒤 점차 상승 폭을 키웠다.

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298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06억원, 134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8원 하락한 1323.4원에 마감했다.

중화권 지수도 일제히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1.31%)와 홍콩항셍지수(1.30%)는 중국 재정부의 주식거래 인지세 인하 등 부양 조치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지수가 상승했다.

도쿄 주식시장도 개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확대하기 시작해 자동차 종목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인바운드(방일 외국인) 관련 종목에는 매도세가 확산됐다.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45.71포인트(1.73%) 오른 3만2169.99로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권 주가지수(TOPIX)는 전장에 비해 33.41포인트(1.47%) 뛴 2299.81을 기록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31.96포인트(1.62%) 상승한 2만802.82로 폐장했다.

증시 관계자는 "잭슨홀 회의 이후 시장에서 안도 심리가 확산했고 중화권 증시 급반등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외국인 자금 유입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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