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비-로보틱스, 창원NC파크 야구장에 '서빙로봇' 도입

ⓒ비-로보틱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이제 야구장 관중석에서도 배민 서빙로봇을 만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 자회사 비-로보틱스는 창원NC파크에서 야구 경기를 즐기러 온 고객들을 대상으로 배민 서빙로봇의 시범운영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로봇은 NC파크 2층 '캠크닉존', 3층과 4층 '스카이박스' 구역 중앙 엘리베이터 부근에 총 5대가 배치됐다. 운영시간은 경기 당일 1시간 전부터 경기 개시 후 3시간까지다.

주문을 원하는 고객들이 NC 다이노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원하는 매장과 메뉴를 정하고 결제하면 서빙로봇이 주문 장소로 배달해 준다. 스카이박스에서는 배민 룸 알림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으로 로봇 이동 현황을 확인하고 안내에 따라 음식을 수령할 수 있다.

투입된 서빙로봇은 '배민로봇 S모델'이다. 최근 외식 매장을 비롯해 당구장, 스크린 골프장, 제조공장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트레이 1개당 10kg, 최대 40kg까지 적재할 수 있으며 10.1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로봇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서빙 로봇 도입으로 관객은 식당 매장까지 직접 가지 않고 경기 관람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비-로보틱스는 NC다이노스와의 협의를 통해 입점 매장과 로봇 사용구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민수 비-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창원NC파크 서빙로봇 도입을 통해 고객들이 경기 관람 시 매장에 직접 방문해 줄을 서지 않고 스마트 오더로 손쉽게 메뉴 주문부터 서빙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야구장에서 입점 매장의 홍보 및 안내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