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윤상현 '암 덩어리'에 "국민 공감 어려운 말 자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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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8일 이른바 '수도권 위기론'을 주장하며 '암 덩어리'를 꺼낸 윤상현 의원을 겨냥해 "누구든 정책이나 당 운영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지만, 일반 국민이 공감하기 어려운 말은 자중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 중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위기론이 일단락되나'라는 질문을 받고 "암 덩어리 발언을 가지고 한 것이다. 말 좀 자중하라고 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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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발언 잘못했다 말하면 되는데 조롱·모욕"
[인천=뉴시스] 정성원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28일 이른바 '수도권 위기론'을 주장하며 '암 덩어리'를 꺼낸 윤상현 의원을 겨냥해 "누구든 정책이나 당 운영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지만, 일반 국민이 공감하기 어려운 말은 자중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 중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위기론이 일단락되나'라는 질문을 받고 "암 덩어리 발언을 가지고 한 것이다. 말 좀 자중하라고 한 것"이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과 방송 등을 통해 "국민의힘에는 큰 암 덩어리가 두세 개 있다"며 "민주당은 암을 치료하면 소생이 된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큰 암을 치료하기 되게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 사무총장은 의원총회에서 "배를 침몰시키려는 승객을 어떻게 누가 태우려고 하겠나"라고 경고했다.
이 사무총장은 '암 덩어리' 발언과 관련해 "(윤 의원이) 계속 엇박자를 내면 암 덩어리가 치료되지 않는다고 했다. 우리 당이 치료 안 된다고 했다"며 "그것 때문에 당원들이 진짜 난리가 났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는지를 묻는 말에는 "사과를 안 한다. 내가 사과를 받으려고 한다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그게 잘못됐다고 얘기하면 되는데 조롱하고 모욕을 주니까"라고 답했다.
한편, 이 사무총장은 김병준 한국경제인연합회 고문이 연찬회 강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엄석대가 아닌 규율을 잡는 자유주의자 선생님'이라고 지칭한 데 대해 "당이 대통령 철학과 자유주의 가치를 보면서 가달라는 것"이라며 "윤심(윤 대통령 의중)을 읽으려고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김 고문은 앞서 이날 강연에서 윤 대통령을 이문열 작가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속 선생님으로 비유하며 윤 대통령 국정철학을 "자유주의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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