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메모리’ 로튼토마토 신선도 93%, "칠레 첫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감독"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노부부 연상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인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신선도 93%, 팝콘 지수(관객평점) 100%를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들을 모두 만족시킨 명작 '이터널 메모리'가 관객을 찾는다. 칠레 영화계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이자 칠레 여성감독 첫 번째로 아카데미시상식 노미네이트의 영예를 안은 마이테 알베르디 감독이 연출을 맡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터널 메모리’는 25년 차 백발의 연인인, 시대의 아픔을 기록했던 저널리스트와 배우 출신의 전 문화부 장관에 대한 기록이다. 이들에게 찾아온 알츠하이머와 시간마저 뛰어넘은 그들의 투명한 일상을 통해 ‘영원한 기억’에 대한 가장 고귀한 기록을 담은 리얼 러브 스토리다.
2023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필두로, 2023 달라스국제영화제 스토리텔링 부문 심사위원 특별상, 2023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2023 베를린국제영화제와 2023 마이애미영화제, 2023 텔아이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초청된 데 이어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이자 활동가인 파울리나가 한국을 방문해 영화제 개막식 참석을 비롯해 한국 관객과 언론을 만날 예정이다.
해외 언롱은 “사랑이 나이가 들면 이런 모습일까?”(Film Stage), “심장을 울리는 러브 스토리”(Variety), “고통과 슬픔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진정한 사랑의 초상이자 시린 기록”(The Daily Beast), “쉽게 잊히지 않을 사랑을 보았다, 이런 게 바로 ‘사랑’이다”(POV), “어떻게 의미 있는 삶을 살 것인지, 어떻게 하면 정신이 무너져도 존엄성을 지킬 수 있을지,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랑하고 사랑 받는지에 대해 치열하게 기록한 감동적인 서사”(AP), “이토록 우아하고 존엄한 사랑을 위해 손수건을 준비하세요”(Harper's Bazaar) 등의 찬사를 보냈다.
‘이터널 메모리’는 개인의 삶을 통해, ‘칠레의 밤’으로 불리는 가장 암울했던 피노체트 정권에 저항했던 부부가 칠레의 저널리즘과 민주주의에 어떤 공헌을 했는지, 역사적인 인물들과 시대의 유산이 갖는 현재적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알츠하이머를 투병하면서도 매 순간 서로의 존재를 기억하고 확인하는 노부부의 깊고 아름다운 사랑은 마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노부부를 연상시키게 해, 국내 관객들 특히 중장년 관객층의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9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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