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윤석열 정부 폭주, 갈수록 태산…항일독립투쟁 영웅 모멸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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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육군사관학교 교내뿐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故) 홍범도 장군 흉상에 대해서 이전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를 두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육사는 교내 충무관 앞에 설치된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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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육군사관학교 교내뿐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고(故) 홍범도 장군 흉상에 대해서 이전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를 두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낙연 전 총리는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갈수록 태산이다"라며 "이번에는 홍범도 장군 등 항일 무장투쟁 영웅들의 동상을 육사에서 옮기려 한다. 그 얼빠진 폭주를 당장 멈추라"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항일독립투쟁의 역사를 최대한 넓게 포용하려고 노력해왔다. 2021년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모셔온 것도 그런 노력의 연장"이라며 "그것이 대한민국의 정통성이고 체제의 우월성"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번 처사는 대한민국의 그런 정통성과 우월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홍범도, 김좌진, 이회영, 이범석, 지청천. 항일독립투쟁의 영웅들을 모멸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이는 정부가 국방부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에 대해 이전을 검토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로 풀이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국방부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국방부가 현재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육사는 교내 충무관 앞에 설치된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변인은 "만약 육사에 있는 흉상이 다른 곳으로 이전된다고 하더라도 독립군과 광복군의 역사를 국군의 뿌리에서 배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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