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식사한 尹대통령 "추석 물가안정에 최우선 역점 둬야"

김학재 2023. 8. 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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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추석 물가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둬 달라"고 당부했다.

추석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물가 안정 당부로 민생 정책을 다룬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 수산물을 포함한 메뉴로 주례회동을 겸한 오찬을 갖고 국내 수산물 촉진 메시지를 직접 행동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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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한덕수 총리와 주례회동서
추석 한달 앞두고 물가안정 당부
한 총리와 수산물 포함 오찬 가져
대통령실, 구내식당서 수산물 메뉴 제공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우리 수산물 메뉴를 점심 식사로 배식받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추석 물가 안정에 최우선 역점을 둬 달라"고 당부했다.

추석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물가 안정 당부로 민생 정책을 다룬 윤 대통령과 한 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논란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 수산물을 포함한 메뉴로 주례회동을 겸한 오찬을 갖고 국내 수산물 촉진 메시지를 직접 행동으로 보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청사에서 한 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이 같이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최근들어 겨우 2%대로 복원된 국내 물가상승률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내 유가 급등과 폭염 및 집중호우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하반기 다시 3%대로 뛰어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자 윤 대통령은 선제적으로 물가 안정화 대책 마련 긴급 지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집중호우와 폭염, 태풍 등 기상여건 악화로 채소와 과일 등 농산물 가격 급등세가 심상치 않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행 여파로 식량수출 제한 등이 맞물려 식료품 물가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다.

아울러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안전성 공방이 격해지면서 수산물 소비심리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 윤 대통령은 우리 수산물 식사로 불안감을 완화시키는데 집중했다. 대통령실은 당초 예고대로 이날 구내식당에 점심메뉴로 광어·우럭 등 모듬회, 고등어구이 등을 제공했다.

대통령실 직원들과 언론인들이 이용하는 구내식당에 이같은 메뉴가 제공되면서 이날 점심에는 평소보다 1.5배 이상 많은 인원이 구내식당을 이용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구내식당 점심식사를 위해 외부 약속을 취소하고 구내식당을 이용한 직원들도 다수 있었다"며 "이 자리에는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이도운 대변인 등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부터 내달 1일까지 일주일간 대통령실과 대통령 경호처 구내식당에서 우리 수산물 메뉴를 전 직원 및 출입 언론인들에게 매일 제공하기로 했다. 9월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우리 수산물을 점심식사 주 메뉴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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