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美·中 훈풍에 코스피지수 1% 상승…원전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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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중국이 증시 부양 조치를 발표한 데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미팅에서 예상보다는 덜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안도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중국의 증시 부양 조치가 발표됐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에 기대감이 유입됐다"면서 "현대건설이 미국의 SMR과 관련해 수주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건설과 기계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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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스피지수가 1% 가까이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중국이 증시 부양 조치를 발표한 데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미팅에서 예상보다는 덜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안도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도 1% 넘게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27포인트(0.96%) 오른 2543.4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오른 2534.42로 출발해 장 후반부 상승폭이 더 커졌다.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기관 투자자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는 이날 249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이 2353억원, 외국인이 11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포인트(1.11%) 오른 909.38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91% 오른 907.53에 출발해 오전 중 901대까지 내렸지만, 이내 상승폭이 커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017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판 가운데, 외국인이 1016억원, 기관이 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증시에서는 중국 관련 주식이 일제히 올랐다. 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 15년 만에 주식거래 인지세를 절반으로 인하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재정부는 이달 28일부터 주식거래 인지세를 0.1%에서 0.05%로 낮춘다고 밝혔다.
중국 소비 관련 주는 앞서 이달 중순 중국 정부가 중국인의 해외 단체 관광을 전면 허용하면서 상승세를 탔는데, 이번에 발표된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다시 크게 올랐다. 롯데관광개발이 전 거래일보다 6.49% 오른 1만7400원에 마감했다. 한화갤러리아, 현대백화점 등도 4% 올랐다. 한국화장품, 코스맥스 등 화장품 주도 강세를 보였다.
현대건설이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와 협력을 맺었다는 소식에 원전 관련 주도 강세를 보였다. 앞서 27일 국내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미국의 원전 설계·제조업체인 홀텍사는 오는 2026년 SMR을 미국 본토에서 착공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수주 규모가 최대 4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오르비텍, 서전기전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태웅, 지투파워 , 에너토크 등도 10%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2.81% 올랐다.
증시에 훈풍이 불면서 이차전지 관련 주들도 덩달아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홀딩스가 2.77%, 포스코퓨처엠이 2.05% 올랐다. 삼성SDI와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도 1%대 안팎의 상승률을 보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0.89% 오른 8만76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엘앤에프와 포스코DX가 7%대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 이전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중국의 증시 부양 조치가 발표됐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에 기대감이 유입됐다”면서 “현대건설이 미국의 SMR과 관련해 수주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건설과 기계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323.4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하락한 1324.0원으로 출발해 132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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