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지창욱
황효이 기자 2023. 8. 28. 16:25
역시 지창욱이다.
27일 배우 지창욱이 뮤지컬 ‘그날들’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7월 1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지창욱은 매회 무대를 꽉 채우는 ‘무영’ 그 자체의 연기로 호평을 얻어왔다.
지창욱은 경호원으로서 액션 연기, 차정학과의 브로맨스, 멜로 연기 모두 소화하며 관객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작품의 대표 넘버 ‘사랑했지만’,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를 애절한 감성으로 노래하는 지창욱의 연기는 짙은 여운을 선사하며 이야기를 빛나게 했다.
마지막까지 전석 기립 박수를 끌어낸 지창욱은 “초연을 생각하면 그날들 10주년 기념 공연에 함께하게 될지 몰랐다. 무영으로 한 회, 한 회 감사하고 특별한 공연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공연을 할 수 있게끔 도와준 ‘그날들’ 팀, 함께한 배우분들 너무 고생했고 정말 감사하다. 항상 응원해 주고 공연을 찾아주는 관객분들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드라마, 영화, 공연까지 자신의 역할을 소화하며 호평의 이유를 증명하는 지창욱. 공개를 앞둔 ‘최악의 악’에서 또 한 번 변신할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한편 지창욱의 차기작 ‘최악의 악’은 9월 27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뮤지컬 ‘그날들’은 9월 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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