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평통자문위원 2만 1천명 위촉…부의장 전원·운영위원 90% 교체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2023. 8. 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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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1기 자문위원 2만 1천명을 위촉했다고 민주평통이 28일 밝혔다.

김관용 수석 부의장을 제외한 부의장 전원, 간부 자문위원 중 운영위원 90%가 교체됐다.

자문위원 중 여성은 6257명(35.3%), 45세 이하 청년은 4871명(27.5%)이다.

이번 자문위원에는 파독 광부·간호사, 독립운동가·참전용사 후손들, 해외 입양자들이 포함됐고,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교민 8명도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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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자문위원 65%…협의회장 90%·상임위원 77% 교체
강일한 국민의힘 해외후원회장 美부의장, 中부의장 임명없어
尹 지시로 글로벌 동포 인재 372명 발탁…특위 운영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1기 자문위원 2만 1천명을 위촉했다고 민주평통이 28일 밝혔다.

김관용 수석 부의장을 제외한 부의장 전원, 간부 자문위원 중 운영위원 90%가 교체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 구성된 자문위원들로 임기는 2년이며, 올 3분기부터 평화통일 정책과 관련한 건의를 윤 대통령에게 하게 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임명한 김관용 수석 부의장을 유임시키고 윤동한 서울 부의장 등 국내외 부의장 25명을 포함한 운영위원 48명, 분과위원장 9명, 국내외 협의회장 273명, 상임위원 466명도 함께 임명했다.

권애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부회장이 여성 부의장에,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해외후원회 총괄회장을 맡았던 강일한 크레시타어패럴 그룹 대표회장이 미주 부의장에 임명됐다. 중국 부의장은 이번에 임명되지 않았다.

21기 자문위원은 모두 2만 1천명으로 문재인 정부의 20기보다 1천명(5%)이 늘었다. 자문위원 중 여성은 6257명(35.3%), 45세 이하 청년은 4871명(27.5%)이다.

전 정부에 이어 계속 연임된 자문위원은 6238명(35.2%)이고, 신규로 위촉된 자문위원은 1만 1474명(64.8%)이다. 20기 간부 자문위원 중 운영위원 90%, 협의회장 90%, 상임위원 77%를 교체했다.

이번 자문위원에는 파독 광부·간호사, 독립운동가·참전용사 후손들, 해외 입양자들이 포함됐고,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교민 8명도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미국 방문 때 과학기술 분야 등 글로벌 동포 인재를 발탁할 것을 지시함에 따라, 이번에 372명의 글로벌 인재들을 자문위원에 포함시켰다.

신성철 전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이탈리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박은선 조각가, 생체의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조남준 싱가포르 난양공대 석좌교수, 호주 법조인으로 활약 중인 강다예 법정 변호사 등이다. 

민주평통은 "동포사회의 통일 에너지 결집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 문화예술, 체육, 정관계 진출 인사 등 각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글로벌 한인 인재 중 35명으로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이날 언론간담회에서 "21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통일 준비'를 위해 평화통일정책에 관하여 대통령께 자문·건의하는 한편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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