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野워크숍서 "9월국회, 나라명운 달렸다는 각오로"

서울=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원주=CBS노컷뉴스 허지원 기자 2023. 8. 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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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소속 국회의원 전체가 모인 워크숍에서 "이번 정기국회에 나라 명운이 달렸다는 각오로 다시 한번 신발 끈을 고쳐 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는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와 관련해선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의 책무가 참으로 막중하다"며 "국회 다수당으로서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서 정권의 무자비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꼭 마련해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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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166명,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워크숍 참석
이 대표 "정권의 무자비한 폭주 바로잡고 민생회복의 불씨 꼭 마련해야"
박광온 원내대표 "이기는 민주당이 되는 길 이번 워크숍서 모색해야"
폭염노동자보호법, 교권보호법 등 민생채움 7대입법 과제 발표
자유토론 시간 등에서 이 대표 사법리스크 등 민감한 이야기도 논의될 듯
28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소속 국회의원 전체가 모인 워크숍에서 "이번 정기국회에 나라 명운이 달렸다는 각오로 다시 한번 신발 끈을 고쳐 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8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당 워크숍 인사말에서 "국민들께서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안겨주셨다. 그러나 우리가 국민의 기대에 충실히 부응했는지 되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는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와 관련해선 "이번 정기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의 책무가 참으로 막중하다"며 "국회 다수당으로서 우리 민주당이 앞장서서 정권의 무자비한 폭주를 바로잡고 민생 회복의 불씨를 꼭 마련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정기국회의 핵심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입법, 예산에 있어서 우리 민주당만의 비전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민생 중심 입법과 재정의 책임 있는 역할에 대해 당력을 총집중하고 국민들의 의혹 사항 진상규명에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또 "윤석열 정권은 눈과 귀를 막고 일본의 핵 오염수 투기를 비호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비판 여론은 계속 커져가고 있다"며 "막아도 부족한데 공범 소리까지 들어서야 되겠느냐. 오염수 투기 중단을 위해서 정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도 "지금 대한민국은 경험해보지 못한 역주행과 퇴행의 시대를 지나고 있다"며 "국민들께 희망을 줄 날을 어떻게 건설할 건지, 그 비전과 역할을 국민들에게 보여줘야 할 때"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유산을 바탕으로 이제 정말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민생을 채우는 민주당으로 거듭나야한다. 국민 속을 넓고 깊게 들여다보고, 이기는 민주당이 되는 길을 이번 워크숍에서 모색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당 정춘숙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참석한 민주당 166명 의원들 앞에서 민생채움 입법에 대해 발표했다. △폭염노동자보호법 △혁신성장지원법 △교권보호법 △민생경제회복패키지법 △중소기업투자활성화법 △벤처기업육성법 △영세건설사업자보호법 등이 7대 입법과제다.

예산안 심사 방향에 대한 보고를 마친 민주당은 '민주당 가치 확장'에 대한 외부 전문가 발제에 이어 총선 전략과 관련한 이야기를 듣고 토론할 예정이다. 이후 각 국회 상임위원회 별로 나눠서 분임 토론을 진행해 정기국회 입법 과제와 예산안 심사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이 외 자유토론 시간을 비롯해 밤늦게 개별 모임 자리 등에서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문제와 혁신위원회에서 제시한 대의원제 역할 축소론에 대한 갑론을박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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