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광주·전남 공공기관, 중소기업 제품 9조원 구매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올 상반기 광주와 전남지역 공공기관에서 산 중소기업 제품은 모두 9조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한국전력이 중소기업 제품 2조8천700억원을 구매하는 등 지역 공공기관 72곳에서 모두 8조9천500억원을 산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구매액의 81.8%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5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 광주지역 공공기관이 지난해와 비교해 4.7% 증가한 9천200억원(전체 구매액의 84.0%)을, 전남은 0.5%는 7조1천700억원(81.8%), 제주는 3% 줄어든 8천700억원(80.3%)을 구매했다.

공공 구매제도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생산 제품 50% 이상을 사도록 규정한 것으로 지난해 지역 공공기관의 총구매액은 18조3천억원이다.

중소기업 제품 구매 비율이 우수한 기관은 제주 서귀포의료원(99.6%), 광주 서구시설관리공단(98.5%), 광주 광산구(97.7%) 등의 순이다.

구매액 기준으로 한국전력공사가 2조8천650억원으로 가장 많고 한국농어촌공사(1조280억원), 제주특별자치도청(5천800억원), 전남교육청(3천720억원), 전남도청(2천550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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