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블더] 순식간에 '펑펑'…1000도 용광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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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마냥 무려 1천 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배터리 특성상 불도 잘 꺼지지 않아서, 공포의 화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배터리 원료인 리튬이온이 화학작용을 일으키면서 주변 온도는 1천 도까지 치솟았습니다.
환경부는 배터리 안전성이 우수하고 화재 대응 기능이 포함된 전기차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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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불이 나면, 몇 도까지 치솟는지 아시나요?
용광로 마냥 무려 1천 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배터리 특성상 불도 잘 꺼지지 않아서, 공포의 화재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지난 1월, 정비소에 있는 테슬라 차량에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소방관들이 가까이서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습니다.
결국 이동식 수조에 차를 넣은 다음에야 완전히 꺼집니다.
서울 강북구에서는 충전 중이던 전기 승합차에 불이 나 주민 2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화재 진압에만 8시간 반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보통 내연 기관차는 엔진룸 안에 직접 물을 뿌려서 신속하게 불을 끌 수 있지만, 전기차는 배터리팩을 냉각하는 간접 진화 방식을 사용해야 해서 한번 불이 나면 끄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전기차 화재는 지난 2020년부터 모두 121건 발생했는데, 원인을 알 수 없는 37건을 제외하고서는 배터리팩 결함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경우가 29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전기차 화재도 2020년 이후 해마다 두 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벌써 42건이 발생했는데, 지난해 전체와 맞먹는 수준입니다.
이러니 소방 당국의 고민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한 대에 붙은 불을 끄는데 어마어마한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야 해서, 소방 공백까지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기차를 진화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한 연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기차에 불을 붙였더니, 폭발과 함께 검은 매연에 뒤덮입니다.
배터리 원료인 리튬이온이 화학작용을 일으키면서 주변 온도는 1천 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문제는 물이나 소화기로는 이 불을 잡을 수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1천200도까지 견디는 특수 천으로 차량을 완전히 덮어서 공기가 못 들어가게 막은 뒤, 외국에서 개발한 특수 화학물질이 든 공을 밑으로 던져 넣습니다.
[채해승/경북소방학교 소방장 (지난해 10월 3일, SBS 8뉴스 중) : (전기차 화재 시) 72시간 정도까지 계속 물을 뿌려야 해서, 물의 양이 상당히 방대합니다. 지금처럼 최소의 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걸 연구하게 됐습니다. (화학물질은)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환경부는 배터리 안전성이 우수하고 화재 대응 기능이 포함된 전기차를 구입할 경우, 보조금을 추가 지급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 yeon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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