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벤치마킹 홍천군 계절근로자 운영에는 특별한 비법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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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계절근로자 운영사례에 대한 전국의 관심이 뜨겁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만2027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 이 중 9.5%에 달하는 1151명이 이탈한 것에 비해 이탈 없이 운영돼 농가 인력 수급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는 홍천군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례 공유를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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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의료보험 적용, 지자체 정기 안전점검
홍천군 계절근로자 운영사례에 대한 전국의 관심이 뜨겁다.
홍천군은 2022년 단 한 명의 이탈자 없이 계절근로자 활동이 마무리됐으며 올해는 전국 최다규모로 지역내 395농가에서 총 926명의 계절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만2027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 이 중 9.5%에 달하는 1151명이 이탈한 것에 비해 이탈 없이 운영돼 농가 인력 수급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는 홍천군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사례 공유를 위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545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했으나 단 한 명의 이탈도 없었다.
홍천군 농정과 농촌인력지원팀은 지난 4~7월 매월 법무부 외국인정책담당 워크숍, 평택시의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국제도시훈련센터 등에 초청돼 계절근로자 운영 우수사례를 공유해 왔다.
또 최근 제주 대정농협에서 개최되는 지속가능한 제주마을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 군의 계절근로자 운영 노하우를 전수했으며, 29일 법무부가 개최하는 지역기반 비자관련 지자체 워크숍에서 외국인계절근로자 운영 우수사례 발표를 한다.
홍천군 계절근로자 운영은 해당국가와 우호교류, 면접을 통한 농업 유경력자 선발, 언어소통도우미, 민간 의료보험 적용, 군의 정기적 현장점검 등이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3월 신영재 군수의 필리핀 방문, 8월 일데브란도 다냐스 살루드 필리핀 산후안시장의 홍천 자국 근로자 방문 등을 통해 양 지자체의 교류가 문화, 관광 등의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또 필리핀 현지에서 계절근로자를 선발할 때 농업 경험이 있는 자를 우선하고, 간단한 한국어, 한국문화 교육을 진행하는 등 촘촘한 선발방식도 성공 운영에 한 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언어소통도우미 역시 한국으로 이민, 20년간 한국생활을 하고 있는 필리핀인이 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소통을 돕고 있다.
권상경 홍천군 농촌인력지원팀장은 “향후 계절근로자 운영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농가 인력 수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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