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24시]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승인 “성장 동력” 환영
영주시, 특별재난지역 재정지원금 3900만원 받아
(시사저널=김규동 영남본부 기자)
경북 영주시가 첨단산업도시의 날개를 달아 경북 북부를 대표하는 산업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맞았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2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지난 2018년 8월 영주시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지정된 후 약 5년만의 결실이다.
승인 고시에 따르면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적서동과 문수면 권선리 일원에 118만㎡(36만평) 규모로 최종 결정됐다. 유치업종은 베어링, 기계, 경량 소재 등 16개 업종이며 산업시설용지 60.3%(71만㎡), 지원시설용지 4.2%(5만㎡), 공공시설용지 34.3%(40만㎡) 등으로 구성된다.
영주시는 국가산업단지가 승인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토지보상계획 공고 및 감정평가 등 본격적인 보상을 위한 절차 이행을 시작해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승인과 함께 영주시는 시민추진위원회와 시청 강당에서 '국가산단 지정·승인에 따른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박남서 영주시장과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심재연 영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박성만, 임병하 도의원, 조관섭 상공회의소 회장,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첨단소재 부품산업 중심도시로 발전 결의를 다졌다.
박남서 시장은 "첨단산업을 선도할 유망 기업들을 유치해 영주지역은 물론 경북북부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형수 국회의원은 "영주시민들과 시민추진위의 든든한 지원과 영주시의 열성적인 일 처리로 신속한 승인을 얻게 된 만큼 후속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 영주시, 농업 명인 선발 "부자 농촌 실현"
영주시는 농업의 새로운 이상을 제시하는 지역 최고의 명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14회 영주농업대상'을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07년부터 명인·명품·명소 분야에서 총 51명을 선발해 지역 농업인의 귀감으로 삼고 있다.
올해부터는 상사업비를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증액해 수상의 가치와 권위를 높였다. 또한 명인 분야에 3대 이상 동일 작목을 안정적으로 경작하는 명가를 추가했다.
선발기준은 영주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으로서 영농에 5년 이상 종사하고 해당 분야에서 3년 이상 공적이 있어야 한다. 또한 차별화된 농업기술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신망이 두터운 농업인 등이다. '명가'로 추천받을 경우 3세대 이상 동일 작목에 대한 가업 승계 농업인이라는 선발기준에도 부합해야 한다.
시는 최종 선정된 명인(명가)에게는 연말 농업인의 날에 상장과 기념 상패를 수여하고 2024년에 우수사례 교육장으로 활용할 현장 교육장 시설설치 사업비 20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권영금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주농업대상 선발을 통해 우수 농업인을 선정하고 가업 승계 모형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농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행사 의의를 밝혔다.
◇ 영주시, 특별재난지역 재정지원금 3900만원 받아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영주시가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부터 재정지원금 3900만 원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24일 진행된 전달식에는 박남서 시장, 김백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영남권광역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백헌 센터장은 "공제회 재정지원금이 큰 피해를 입은 지자체에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며, 회원의 재정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박남서 시장은 "지난 4월 산불피해에 이어 호우피해 복구를 위한 재정지원금을 한국지방재정공제회로부터 받게 됐다"며 "호우로 입은 피해를 조속히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전국 지자체를 회원으로 둔 행정안전부 산하 특별법인이다. 2012년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회원에 대한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재정지원금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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