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풀체인지 … 덩치 키우고 첨단기능 모두 담았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GLC'가 뛰어난 주행 성능과 첨단 기능을 갖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로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이번에 출시된 '더 뉴 GLC'는 벤츠의 베스트셀링 중형 SUV인 GLC의 3세대 모델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16년 1월 2세대 GLC를 국내에 출시한 이후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을 새로 들여왔다.
더 뉴 GLC는 지난해 5월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후 국내에선 올해 6월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지난달 공식 출시와 고객 인도를 진행했다. 이 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687대 판매되며 출시 초반부터 구매자들을 끌어모았다.
벤츠코리아는 한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매달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출시 중인데, 이달의 온라인 스페셜 모델이었던 'GLC 300 4MATIC 온라인 스페셜'은 판매를 개시한 지 1시간 만에 준비된 물량 34대의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더 뉴 GLC는 다방면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강인한 비율의 외관과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뤘고, 이전 세대보다 적재 공간은 더 넓혔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켰으며, 최신 안전·편의사양 등을 갖췄다.
더 뉴 GLC는 더욱 역동적인 비율과 함께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된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을 갖췄다. 날렵한 측면 디자인은 근육질의 휠 아치를 강조했다. 공기저항계수는 이전 세대보다 0.02Cd 줄어든 0.29Cd를 달성했다. 공기저항계수는 0~1 사이로 측정되는데, 0에 가까울수록 공기 저항이 작다는 뜻이다.
더 뉴 GLC의 실내는 넉넉한 공간감을 자랑한다. 차량 중앙에 위치한 11.9인치 LED 디스플레이에는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2세대 MBUX가 탑재돼 보다 직관적이고 디지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석에는 12.3인치 고해상도 스크린이 적용돼 운전자는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외관 크기는 전장(길이) 4720㎜, 전폭(너비) 1890㎜, 전고(높이) 1645㎜ 등이다. 휠베이스(축간거리)는 이전 세대 모델보다 15㎜ 늘어났고, 트렁크 공간은 기존 모델보다 70ℓ 늘어나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620ℓ까지 확장된다.
더 뉴 GLC에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54)에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통해 내연기관 엔진에 추가적인 전기를 공급해 주행 환경에 따라 효율적인 운전을 돕는다.
더 뉴 GLC에는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과 다양한 첨단 기술의 안전·편의사양이 탑재됐다. 최신 버전의 주행보조시스템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사양으로 들어갔다.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자동으로 속도를 조절하고 제동·출발을 지원하는 '액티브 디스턴스 어시스트 디스트로닉' 기능의 경우 도로 위에 정지된 차량에 반응할 수 있는 속도 상한선을 기존 시속 60㎞에서 100㎞로 개선했다. 이 밖에도 '액티브 스티어링 어시스트'는 360도 카메라를 통해 차선 감지 기능을 추가했고 '교통 표지판 어시스트'는 기존 속도제한 표지판 외에 도로공사 표지판과 '젖은 도로' 등 상태 표지판 인식 기능까지 더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GLC 200d 4MATIC(디젤 모델) 7680만원, GLC 300 4MATIC(가솔린 모델) 8710만원이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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