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휴어기 종료에 제주해경 초긴장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8. 28. 16:1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中어선 다음 달 15일 휴어기 끝나
불법조업 80% 이상이 하반기 집중
특수기동대는 무력 저항 대비 훈련
“강력단속 통해 해상 공권력 확립”
휴어기가 끝나 출항하는 중국어선.[자료=연합뉴스]
중국어선의 휴어기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제주해경이 강력단속을 예고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중국어선의 집단침범과 무력 저항에 대비해 ‘불법조업 외국 어선 대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중국어선 휴어기는 매년 5월부터 9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실제 코로나19 이전인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제주해경이 적발한 불법조업 외국 어선 143척 가운데 81%에 달하는 116척이 휴어기가 끝나는 하반기에 단속됐다.

이에 따라 제주해경은 28일부터 제주해경청 소속 경비함정 해상특수기동대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서는 △불법조업 외국 어선 검문검색·단속 절차 △나포 시 유의 사항 △진압장비, 무기 등 각종 장비 활용법 △진압술(체포술) △인권 수사 등의 내용이 주로 다뤄졌다.

한상철 제주해경청장은 “현장에서 불법조업 외국 어선 단속의 어려움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불법조업 외국 어선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통해 해상 공권력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