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무례한 놈이 나갔다’ PSG 팬들, '레전드' 네이마르에게 너무하네

김환 기자 2023. 8. 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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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팬들 일부가 네이마르의 이적을 기뻐하고 있다.

하지만 PSG 팬들 중 몇몇은 네이마르에게 반감을 품고 있었던 듯하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PSG 울트라스 팬들은 PSG의 홈 경기에서 팀을 떠난 네이마르에 대한 자신들의 감정을 보여주는 걸개를 공개했다"라며 일부 PSG 강성 팬들이 내걸은 현수막을 주목했다.

네이마르의 활약과는 별개로 PSG 팬들 중 일부는 네이마르를 싫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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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센트레 골

[포포투=김환]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 일부가 네이마르의 이적을 기뻐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알 힐랄 선수가 됐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입단한 이후 6년 동안 뛰며 수 차례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등을 달성한 네이마르는 6년 만에 PSG를 떠났다.


PSG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클럽의 전설인 네이마르에게 감사를 표한다. 네이마르는 6시즌 동안 클럽 역사에 자신의 족적을 남겼다. 네이마르는 173경기에서 118골을 터트리며 PSG에서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기록을 떠나 네이마르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술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많은 관중들을 감동시켰다”라며 전설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이렇듯 네이마르는 PSG 구단에서 인정한 공식 레전드다. 하지만 PSG 팬들 중 몇몇은 네이마르에게 반감을 품고 있었던 듯하다. 네이마르가 떠나자 속이 후련하다는 듯한 메시지가 담긴 걸개가 경기장에 등장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PSG 울트라스 팬들은 PSG의 홈 경기에서 팀을 떠난 네이마르에 대한 자신들의 감정을 보여주는 걸개를 공개했다”라며 일부 PSG 강성 팬들이 내걸은 현수막을 주목했다.


해당 팬들은 “네이마르: 마침내 무례한 놈이 팀을 떠났다”라는 문구가 있는 현수막을 걸었다. 네이마르의 알 힐랄 이적을 기뻐하는 문구였다.


네이마르의 활약과는 별개로 PSG 팬들 중 일부는 네이마르를 싫어했다. PSG에 헌신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네이마르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PSG가 네이마르의 활약 덕에 이긴 경기가 많다는 점은 이런 팬들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결국 네이마르는 알 힐랄로 떠났고, 네이마르를 싫어했던 팬들의 바람도 이뤄졌다.


하지만 정작 PSG는 네이마르가 떠난 이후 아쉬운 시즌 초반을 보내는 중이다. PSG는 개막전이었던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기더니, 이어진 툴루즈 원정에서도 1-1로 무승부를 거두며 이기지 못했다. 랑스전에서는 킬리안 음바페의 멀티골에 힘입어 세 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네이마르의 빈자리가 느껴진다는 평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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