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비위’ 의혹 정진술 서울시의원 제명… 시의회 사상 최초

이정민 기자 2023. 8. 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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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는 28일 '성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정진술 서울시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의결했다.

시의회가 최고 수준의 징계인 의원직 제명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후 민주당 서울시당이 건강상 이유가 아닌 성 비위 의혹에 따른 '품위손상'을 이유로 당에서 제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국민의힘이 정 의원의 성 비위 의혹에 대한 조사 신청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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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술 서울시의원이 28일 제명됐다. 페이스북 캡처

서울시의회는 28일 ‘성 비위’ 의혹을 받고 있는 정진술 서울시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의결했다. 시의회가 최고 수준의 징계인 의원직 제명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정 의원 징계의 건을 재석 99명 중 찬성 76명으로 가결했다. 반대는 16명, 기권은 7명이었다. 의원 제명안은 재석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이로써 정 의원은 시의원 자격을 잃게 됐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의회를 대표해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선출직 공직자를 비롯한 모든 시의회 구성원이 공직자로서 품위를 유지하고 공직자 본연의 자세를 재정립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던 정 의원은 앞선 지난 4월 건강상 이유로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민주당 서울시당이 건강상 이유가 아닌 성 비위 의혹에 따른 ‘품위손상’을 이유로 당에서 제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정 의원은 지난 5월 민주당에서 제명이 확정됐다.

이후 국민의힘이 정 의원의 성 비위 의혹에 대한 조사 신청서를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정 의원에 대한 조사를 벌인 후 지난 9일 의원직 제명안을 통과시켰고,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됐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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