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 접근도 어려운데…'출입통제' 생이기정서 물놀이한 3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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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시 구조대 접근조차 어려워 출입이 통제된 제주 생이기정에서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 3명이 해경에 적발됐다.
이들은 지난 27일 오후 5시5분께 제주시 한경면 생이기정 인근 해상에 입수해 스노클링한 혐의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해 8월15일 생이기정에서 물놀이하던 30대 남성이 추락해 중상을 입었지만, 구조대 접근이 어려워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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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사고 발생 시 구조대 접근조차 어려워 출입이 통제된 제주 생이기정에서 물놀이를 하던 관광객 3명이 해경에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 등 3명을 적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7일 오후 5시5분께 제주시 한경면 생이기정 인근 해상에 입수해 스노클링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월 숨겨진 다이빙 명소로 입소문을 탔던 생이기정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위반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생이기정은 기암절벽으로 해안가까지 내려가기 위해서는 가파른 절벽을 타야하고, 안전요원이나 안전관리시설물도 없어 사고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해 8월15일 생이기정에서 물놀이하던 30대 남성이 추락해 중상을 입었지만, 구조대 접근이 어려워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여전히 다이빙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지난달에도 이곳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6명의 관광객이 적발되기도 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물놀이의 즐거움보다는 자신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안전관리 요원과 안전관리 시설물이 갖춰져 있는 해수욕장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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