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주주 태광, 롯데홈쇼핑 부동산 매입에 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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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법인명 우리홈쇼핑)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 건물과 토지 매입 계획과 관련해 이사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
태광산업과 계열사들은 롯데홈쇼핑 지분 4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이어 "불필요한 부동산 매입은 롯데홈쇼핑을 경영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며 "태광산업은 계열사들을 포함해 롯데홈쇼핑 지분 45%를 보유한 2대 주주로서 다각도의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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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측 "절차상 위법하고 감정평가도 문제"
롯데홈쇼핑측 "갑자기 번복하는 배경 의문"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법인명 우리홈쇼핑)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본사 건물과 토지 매입 계획과 관련해 이사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 태광산업과 계열사들은 롯데홈쇼핑 지분 45%를 보유한 2대 주주다.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어 그동안 임차해온 양평동 본사 건물과 토지를 롯데지주와 롯데웰푸드로부터 2039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태광산업은 이런 결정이 이는 롯데지주 등 그룹 계열사 지원을 위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태광산업 측은 "과도하게 비싼 금액으로 사옥을 매입할 경우 배임 행위에 해당할 수 있어 이사회 재개최를 요구하고 매입 계획 중단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사회 결의가 절차상 위법하고 잘못된 감정평가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며 "과도하게 비싼 금액으로 사옥을 매입할 경우 배임 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필요한 부동산 매입은 롯데홈쇼핑을 경영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며 "태광산업은 계열사들을 포함해 롯데홈쇼핑 지분 45%를 보유한 2대 주주로서 다각도의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롯데홈쇼핑은 태광산업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의 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별도의 입장문에서 "사옥 매입은 태광 측 이사가 모두 참여한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가결된 건"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도출된 결과를 갑자기 번복하는 배경이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건은 그룹 내 내부거래로 더욱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박한나기자 par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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