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주말에도 밀키트 밥상” 남편 불만…알고 보니, ‘맞벌이’ 비난↑

2023. 8. 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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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주말에도 직접 만든 요리가 아닌 밀키트로 밥을 차려줘서 불만이라는 남성의 사연을 놓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A씨는 "우리 아내는 주말에도 밀키트 차려준다"면서 "요리야 사 먹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하니 너무 다르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주말에는 결혼하면 아내에게 직접 만든 밥상을 받아볼 줄 알았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그러자 맞벌이 아내에게 투정을 부리는 A씨에게 거센 비난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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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이달의 밀키트'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마트24]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아내가 주말에도 직접 만든 요리가 아닌 밀키트로 밥을 차려줘서 불만이라는 남성의 사연을 놓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 부부는 맞벌이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옹호하는 입장 보다는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27일 직장인 남성 A씨는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결혼생활 중 아내에게 갖고 있는 불만에 대해 토로했다.

A씨는 "우리 아내는 주말에도 밀키트 차려준다"면서 "요리야 사 먹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결혼하니 너무 다르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주말에는 결혼하면 아내에게 직접 만든 밥상을 받아볼 줄 알았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그러자 한 누리꾼이 이 남편에게 "외벌이냐?"고 물었고, A씨는 "그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맞벌이 아내에게 투정을 부리는 A씨에게 거센 비난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둘이 같이 돈 버는데 왜 여자가 꼭 밥을 차려야 하냐", "지금이 조선시대냐", "욕 먹으려고 작정하고 글 올린 거냐", "이런 사람이랑 결혼한 사람 정말 불쌍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결혼하고 따뜻한 밥을 먹고 싶었나 보다"는 반응도 나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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