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속도로 ‘차선 부실시공’ 업체 무더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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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성능이 떨어지는 반사 물질 등을 섞어 고속도로 차선을 도색하는 등 부실시공을 한 혐의로 관련 업체 30여 곳과 업체 관계자 등 69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21년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했던 고속도로 가운데 20여 곳의 차선 공사를 하면서 부실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실무자 1명도 업체 한 군데의 부실시공 정황을 알고도 묵인하면서 해당 업체에 입찰 정보를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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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성능이 떨어지는 반사 물질 등을 섞어 고속도로 차선을 도색하는 등 부실시공을 한 혐의로 관련 업체 30여 곳과 업체 관계자 등 69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21년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했던 고속도로 가운데 20여 곳의 차선 공사를 하면서 부실시공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적발된 공사 대부분에서 실제로 도색한 업체는 낙찰받은 업체의 명의를 빌려 공사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낙찰업체는 이 과정에서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방법으로 업체들이 전체 공사 금액 240억 원 가운데, 120억 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능이 떨어지는 반사 물질 등을 섞어 부실 시공된 차선은 시간이 지나면 밤이나 비가 올 때 식별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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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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