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슬쩍 보고 옷에 손 넣고 '만지작'…카페서 음란행위한 10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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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의 한 카페에서 40대 남성이 음란행위 했다가 자수한 가운데, 이번엔 10대 남학생이 서울의 한 카페에서 음란행위 하는 모습이 CCTV(내부영상망)에 포착됐다.
한편 문제의 남학생은 충동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 카페에 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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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최근 인천의 한 카페에서 40대 남성이 음란행위 했다가 자수한 가운데, 이번엔 10대 남학생이 서울의 한 카페에서 음란행위 하는 모습이 CCTV(내부영상망)에 포착됐다.
카페 사장 A씨 가 28일 JTBC '사건반장'에 제보한 사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4일 오후 2시15분쯤 서울의 한 카페에서 발생했다.
이날 한 10대 후반 남학생이 음료를 주문한 뒤 카페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고서 다른 테이블에 앉은 여성을 보고 음란행위를 했다. 남학생은 바로 옆 계산대에서 다른 손님이 주문하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휴대전화를 보면서 음란행위를 이어갔다고 한다.
이를 본 A씨가 경찰에 신고, 남학생은 연행됐으나 별다른 조치 없이 풀려났다고 한다.
카페의 주 고객층이 10~20대 여성이라고 밝힌 A씨는 "당시 되게 조용했는데 갑자기 남학생이 '아이 XX. 왜 전화를 안 받고 XX이야'라고 하더라. 순간 다들 놀라서 쳐다보고 그때부터 제가 CCTV 화면을 주의 깊게 봤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학생이) 옷을 계속 만지고 자기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길래 '도대체 왜 저러지?'하고 (CCTV를) 봤다"며 "옷을 벗지는 않았는데 여자 손님들과 자기 휴대전화를 번갈아 보면서 계속 음란행위를 하고 있었다. 그래서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경찰은 CCTV를 확인한 뒤 겁에 질린 A씨를 위로해주고 남학생을 데리고 나갔다. 문제는 남학생의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았고, 신원만 확인한 채 보호자에게 인계 없이 그대로 풀려났다는 것이다.
당시 경찰이 A씨에게 "범죄 행위인데 왜 말리거나 제지하지 못했냐"고 물었다고. A씨 입장에서는 무섭고 공포스러운 상황이라 음란행위를 제지하지 못했을 거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실제로 A씨는 "다시 올까 봐 불안한 마음이 있다. 흉흉한 세상에서 어떻게 용기 낼 수 있겠냐"고 토로했다.
한편 문제의 남학생은 충동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A씨 카페에 가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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