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부 첫 민주평통 출범…윤동한 콜마회장 등 2만1000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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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는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이 21기 자문위원 2만1000명을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윤 회장은 평소 이순신 리더십을 강조하는 등 역사에 관심이 많은만큼 부의장으로서 통일정책 자문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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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콜마회장, 강일한 크레시타어패럴 회장 등 발탁
윤대통령 당부에 ‘글로벌 전략특위’ 신설
석동현 처장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통일 준비 박차”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는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이 21기 자문위원 2만1000명을 위촉했다고 28일 밝혔다. 윤 정부 출범 이후 1년 4개월만의 첫 위촉 인사로, 전기 대비 1000명이 증원됐다. 민주평통은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해 대통령에 건의하고 자문에 응하는 헌법기구다.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이 서울 부의장에 임명됐다. 윤 회장은 평소 이순신 리더십을 강조하는 등 역사에 관심이 많은만큼 부의장으로서 통일정책 자문 등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 부의장으로는 권애영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남부회장이 임명됐고,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해외후원회 총괄회장을 맡았던 강일한 크레시타어패럴 그룹 대표회장이 미주 부의장에 발탁됐다. 중국 부의장은 이번에 임명되지 않았다.
국내위원은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정당 대표, 주무관청의 장, 이북5도지사 및 주요단체의 추천이나 사무처장의 제청을 거쳐 위촉됐다. 해외위원은 재외 공관장 추천 또는 사무처장 제청을 거쳤다.
국내위원은 국내 지역대표인 지방의원 3288명, 국내 직능대표로 전국 17개 시도와 이북 5도 출신 인사 등 1만3677명으로 구성됐다. 해외대표는 136개국 4035명이다. 21기에 신규 위촉된 자문위원은 1만1474명(64.8%, 이하 모두 지역대표 제외 통계)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구성된 제20기 간부 자문위원 중 운영위원 90%, 협의회장 90%, 상임위원 77%가 교체됐다. 이에 대해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이러한 자문위원·간부 교체 비율에 대해 “21기 민주평통의 변화 의지를 드러내고 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지난 문재인 정부의 첫 민주평통 운영위원(95%)·협의회장(89%)·상임위원(78%)의 교체 비율도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민주평통은 윤 대통령의 당부에 따라 과학기술, 문화예술, 체육, 정관계 진출 인사 등 각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글로벌 한인 인재 35명으로 이뤄진 ‘글로벌 전략 특별위원회’를 신설했고, 글로벌 동포 인재 총 372명을 발탁했다.
2008년 미국물리학회 석학회원으로 선출된 신성철 카이스트 초빙석학 교수, 2020년 북한 인권 문제 표면화 공로를 인정받아 호주 최초로 국제 법정변호사협회 ‘우수 젊은 변호사상’을 수상한 강다예 호주 빅토리아주 법정 변호사 등이 포함됐다.
이외 대한민국 발전과 번영에 기여한 파독 광부·간호사, 독립운동가·참전용사 후손을 발굴했으며, 북한인권 개선 활동가와 입양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교민(고려인 후손과 재외국민 각 4명)도 영입했다.
석 처장은 “남북 대화가 교착상태에 있지만 머지 않은 시기에 남북 대화와 교류가 재개될 것으로 기대를 갖고 있다”며 “21기 민주평통 자문위원은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통일 준비’를 위해 대통령께 자문·건의하는 동시에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 구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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