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식물원, 부평 캠프마켓에 건립
박준철 기자 2023. 8. 28. 16:02
인천시, 300억 들여 2027년 준공
인천식물원이 80년 만에 시민 품으로 돌아온 부평 캠프마켓에 들어선다.
인천시는 인천식물원 조성부지로 부평 캠프마켓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1월 ‘식물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해 41곳의 후보지를 비교·검토한 결과, 접근성·경제성·연계성·부지 적합성 등에서 부평 캠프마켓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300억원을 들여 온실 1만㎡, 실외 1~2만㎡ 규모로 인천식물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한 2025년 하반기 착공,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식물원 온실은 1만㎡로 수도권에서 가장 큰 규모”라며 “인천식물원은 식물 전시·관람 외에도 교육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 도입 등의 특화방안을 마련하고, 휴식과 산책, 자연감상 등 생태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평 캠프마켓은 1939년 일제강점기 무기제조공장이던 조병창을 미군이 해방 후인 1945년부터 주둔했다가 80년만인 2019년 반환됐다. 전체 부지 60만㎡ 중 21만㎡은 반환받았으며, 나머지는 토지 정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부평 캠프마켓에는 제2 인천의료원도 건립될 예정이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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