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언론노조 "김성근 방문진 보궐이사 임명은 '내로남불'"

장슬기 seul@mbc.co.kr 2023. 8. 28. 1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김성근 전 MBC 방송인프라 본부장을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이사로 임명한 것을 두고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본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김성근 전 본부장은 MBC 재직 시절, 5천만 원가량의 법인카드를 지인과의 골프 등에 사적으로 유용한 인물"이라며, "법인카드 유용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공영방송 이사들을 내쫓은 방통위가 김 전 본부장을 보궐이사로 앉히는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김성근 전 MBC 방송인프라 본부장을 방송문화진흥회의 보궐이사로 임명한 것을 두고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본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김성근 전 본부장은 MBC 재직 시절, 5천만 원가량의 법인카드를 지인과의 골프 등에 사적으로 유용한 인물"이라며, "법인카드 유용이라는 꼬리표를 붙여 공영방송 이사들을 내쫓은 방통위가 김 전 본부장을 보궐이사로 앉히는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김 전 본부장은 2017년 CES 출장 당시 MBC미주법인으로부터 골프, 와인, 식사 등 접대를 받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고발당하기도 했지만, "1인당 접대 비용이 1백만 원을 넘지 않는다며 불기소 처분받은 것을 두고 마치 접대받은 사실이 없는 것처럼 주장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취임사에서 공영방송을 개혁해야 한다며 공영방송을 '가짜뉴스', '노영방송'이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해서는 "'개혁'으로 포장한 공영방송 말살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동관 방통위원장 주재로 첫 회의를 연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관·이상인 2인의 의결로 김성근 전 MBC 인프라본부장을 방문진 보궐이사로 임명했습니다.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18837_3612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