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토 환태평양 챔피언’의 패배, 리벤지 경기 신청… 로드FC ‘한국 귀화 파이터’의 생각은?

일본 단체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8, COBRA KAI)가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데바나 슈타로는 지난 26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5(안양 공동 대회장 최홍준, 김진)에 출전, 글로벌 토너먼트 4강전에서 난딘에르덴(한국명 김인성, 36, 남양주 팀피니쉬)에게 1라운드 4분 33초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패했다.

두 파이터의 경기는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다. 그래플러인 데바나 슈타로의 승리를 예상한 팬들이 많았지만, 타격가인 난딘에르덴은 테이크다운 방어에 성공하며 상위 포지션을 유지했다. 그라운드 디펜스에 이어 난딘에르덴의 파운딩이 날카롭게 꽂히며 승리했다.

승리한 난딘에르덴은 결승전에 나서기 위해 다시 훈련에 돌입한다. 난딘에르덴의 결승전 상대는 맥스 더 바디(39, BRAVE GYM)를 꺾은 러시아 MFP 1위 아르투르 솔로비예프(29, MFP)이다.

경기 직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데바나 슈타로는 “너무 분하다. 4강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서 왔는데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나의 스타일로 싸우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다.“고 심정을 밝혔다.

경기 전부터 난딘에르덴은 데바나 슈타로의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벨트’를 탐냈다. 경기 전부터 신경전이 있었기에 두 파이터의 리벤지 매치가 이루어질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회가 있다면 일본에서 복수하고 싶다. 기회가 있다면 (로드FC 토너먼트에) 또 참가하고 싶다. 결과적으로 패배했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데바나 슈타로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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