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 종목] "리스크 해소됐다"… GS건설 소폭 반등

연합뉴스 제공.

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시공사인 GS건설에 총 10개월의 영업정지를 추진하기로 했지만, 주가는 오히려 상승 마감했다. 시장이 영업정지 처분을 오히려 '악재 해소'로 받아들였다는 평가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GS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3.43% 오른 1만4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476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개장 직후 하락세로 출발해 전 거래일보다 4.00%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세로 돌아섰다.

국토부는 전날 부실시공을 이유로 GS건설 컨소시엄에 영업정지 8개월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불성실한 안전 점검 수행 등의 이유로 서울시에 2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요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총 10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리스크 해소'로 받아들여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동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주가 급락의 최대 원인이었던 추가 재시공 현장 리스크가 해소돼 이전과 같은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단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이 향후 평판 하락이나 신용도 저하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내놓기도 했지만,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GS건설에 대한 행정적 처분 윤곽이 구체적으로 결정되면서 악재가 해소됐다는 부분에 집중,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남석기자 kns@dt.co.kr